AI 프로그래밍/프로그래밍 잡담

제발 프로그램으로 무언갈 만들 때는 '저장' 꼭 하세요.

플로7 2024. 11. 4. 20:32
728x90
728x90

'사상누각'이라는 말이 있다.

모래 위에 집을 지었다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

그 위에서 사용할 것을 상정하지 않았다면,

열심히 건물을 지었어도 기반이 튼튼하지 않다면 금방 쓰러지고 말 집 말이다.

 

요즘 Cursor를 이용해서 일상 속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는 중이다.

업무를 위한 프로그램부터 취미를 위한 프로그램 등..

 

이번에는 플레이 중인 게임의 리세마라(좋은 조건의 시작을 위해 게임을 새로 반복적으로 하는 것)를

하다 보니, 쿠폰 입력을 위해 복사 후 붙여 넣기가 상당히 번거로웠다.

 

그런데, 일회용 이메일을 만드는 사이트의 경우(리세마라용)

한번 클릭한 것 만으로 주소나 비밀번호가 복사되는 것을 보고 편해 보였다.

 

그래서 Cursor를 통해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쉽게 잘 되었다.

하지만, 대화형 ai 특성상(claude의 문제일수도 있다.) 

대화 내용이 길어질수록 점점 요점을 읽지 못 하는 문제가 있어서

기존의 내역을 삭제해 버렸는데, 약 2시간 동안 만든 코드 전체가 날아가버렸다.

아쉽게도 한번 삭제한 내용은 복구가 안 된다고 한다.

채팅 내역 삭제 복구에 대해 질문해 보았었다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작성을 하였는데 흥미로운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프로그램을 구상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씩 기능을 더하는 방편으로 만들어서,

기능도 어느 정도 잘 작동하고, 각 기능끼리 오류를 만들지 않았었다.

Claude 또한 요청을 잘 이해하고 코드를 작성해 줬다.

 

하지만, 한번 전체 코드를 잃어버린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최대한 자세히 여러 기능을 요청하였는데 작동이 잘 되지 않고,

Claude 또한 버그의 원인을 캐치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디버깅용 코드를 추가하고 나서야 해결할 수 있었다.

 

OnB(One Button 프로그램 개발기 - 1)를 최근 작성 할 때도 비슷한 이슈가 있었다.

코드가 길고 복잡해질수록 Claude가 복잡성을 캐치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단계별로 이슈 분석->해결법 생각->해결방안 시도 방식으로 해결해야 오류 없이 잘 작동시킬 수 있다.

 

내가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Ai 사용 시 자세하고 긴 프롬프트만이 답은 아닌 것 같다.

728x90
728x90